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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라디오칼럼_풍요로운 생활을 만들어갑시다_광주장애인지원센터 김갑주 상임이사_20181129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진행 김두식
■ 광주장애인지원센터 김갑주 상임이사
■ 풍요로운 생활을 만들어갑시다
어느덧 무술년도 역사적으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얘기를 실감케 합니다. 물은 흘러가면서 옥토를 만들어 갑니다.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유일한 날들을 소중히 관리하고 나눠야겠습니다.
여러분, 2018년을 돌아보면서 남겨진 것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광주는 16년의 기나긴 논쟁이었던 지하철 2호선의 방향을 합의하였고 대한민국의 화제였던 광주형 일자리늬 뜨거운 논쟁의 장을 만들었으며 공항 이전과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 그리고 모든 학생들의 전면 무상급식 사업 등을 비롯 역사적 사건들을 많이 남긴 해였습니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변곡점에서 5.18을 비롯, 선도적 길을 지금껏 열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 인권 그리고 평화를 선도하여 온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 사람도 소외됨 없는 따뜻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환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광주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의 생활환경의 개선, 정책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장애인 단체나 기관 그리고 시민들과 소통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더불어 행복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는 시 출연기관 입니다.
이번 저희 지원센터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후원박람회를 개최하여 장애인 단체와 시민들의 만남의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11월30일과 12월1일 금·토 양일간 염주체육관 내 장애인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장애인단체들의 활동을 홍보하며 후원자들과 만남의 장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이 하는 사업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참여하여 서로 돕고 나눔으로써 따뜻한 광주공동체의 실천의 장이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성숙하고 안정된 사회일수록 자원봉사자와 후원자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도우면 그 기쁨히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시각장애인 사진클럽인 상상클럽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찍는 일을 돕던 봉사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시각장애인들 때문에 자신들이 행복해졌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오는 30일과 12월1일 염주체육관 내 장애인 체육센터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인정 넘치는 훈훈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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