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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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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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블록체인 응용_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_라디오칼럼_20180209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8: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2월 9일 금요일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응용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 제가 97년에 논문을 발표하러 학회에 갔습니다.
미래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패널토론에서,
학계의 원로가 실시간 비디오 이동통신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그 때 저의 머릿속에 든 생각입니다.
야. 무슨, 음성통화도 어려운 판에 실시간 화상 통화냐.
연구비 따 낼려고, 논문 게제 하려고 비약이 너무 심하다.
그런 게 개발 되었다 쳐도, 얼마나 비쌀 것이며,
필요한 사람이 몇 이나 되겠냐, 경제성 제로다, 등등을 생각 했습니다.
오늘날 인터넷, 핸드폰 시스템을 보십시오.
예전에는 전부 말도 안 되고, 상상도 못 했던 것들 입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현재로서는 국경을 초월한 송금수단 정도로만 쓰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불법증여, 세금탈루, 마약거래 등 음성적 사용 위험성도 큽니다.
그러나 기술의 부작용은 추적기술 개발로 막을 수 있습니다.
기술의 오남용은 법과 제도의 운용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투자행위와 시장과열은, 투자 위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것을 통해 가라앉혀야 할 부분입니다.
제 2세대, 제 3세대 코인시스템이 개발이 빠릅니다.
처리속도와 불법거래 추적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기술은 누가 돈 들여 키우지 않았는데도, 생겨 난지 10년도 안 돼서,
지갑을 사용하는 사람의 숫자가 전 세계에서 2천5백만명에 육박하였고,
시장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값에 거래되는 혁신입니다.
문제는 이 혁신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더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시대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4차 산업시대는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 속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와 일치하게 되는 시대입니다.
블록체인은 가상세계 속 거래를 현실 거래가 되도록 합니다.
블록체인은 핸드폰을 가진 개인은 누구나, 정치, 경제, 사회 등 인간의 주요 활동영역에서 타인과 신뢰에 기반 한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구성원 간 공정거래 및 계약이행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법시스템과 공권력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많은 사회적 인프라 비용을 지출합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추고,
개인 간 직거래와 상호작용을 크게 촉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연결하는 것이 창의성입니다.
신뢰에 기반 한 인간 상호작용과 교류범위의 확대는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은 낮추고,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신뢰사회를 추동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이흥노 원장은 광주과기원의 미래 연구기획전문가로 UCLA에서 전자공학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피츠버그대 전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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