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기
기본 회복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_라디오칼럼_20180205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2월 5일 월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기본 회복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어제 매달 모여 편안하게 술 한잔하는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고향을 근거로 하는 모임이라 주 화제는 고향, 옛날, 소소한 일상 얘기가 주였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비트코인 얘기로 시작해 선거얘기 성희롱 등을 놓고 PD수첩 알쓸신잡 썰전류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좌장 겪인 큰 형님의 아무래도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 ‘기분 나쁘고 재미없다.’는 마무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우리 화두는 어렵고 기분 나쁘고 재미없는 것이 많습니다. 같이 사는 공통선과 최소한의 윤리, 공중도덕, 상식, 심지어 화제까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 구성 조직은 대개 60대 50대 40대 30대 20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30년이 아니라 10년의 차이 아니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는 1년의 차이에도 불편할 정도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오로지 개인만 도드라지고 같이 더불어란 공공의 개념은 뒷전이 됐기 때문입니다. 물질만능 극단적인 개인주의,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의사결정과정, 막무가내식 주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익 챙기기, 공권력과 법규도 작동하기 어려운 의식 등 선진국의 제도를 따라 하기는 불가능한 전제 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 어떤 경제지에 “요동치는 韓·美·佛 대통령 지지율…'먹고사는' 문제가 갈랐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문제 특히 일자리 문제는 어떤 나라 정부든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더욱이 4차산업혁명의 급진으로 일자리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예측이 정설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결국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늘리도록 해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중심에 기업 활성화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명약관화합니다. 위에 든 기사 내용은 싫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다가 10%나 오른 것이 바로 감세, 보호무역 등 철저한 기업 우선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늘렸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우리 정부도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이라면 그 중심에는 기업의 경쟁력과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람이 기업 경쟁력과 역량의 전부이기에 핵심 정책은 바로 사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우선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실력과 가치관 정신력까지 갖춘 자원이 기업을 기피하지 않고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창업 정책도 실패한 경험을 가지거나 기업에서 충분히 실력을 쌓은 자원이 더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또 성실성 조직윤리와 열정으로 직업과 일자리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근로관과 기업관을 갖추도록 인재뿐만 아니라 제도 시스템 국민의식까지 바꾸어야 합니다.
세 번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부가가치 배분시스템을 만들고 도덕 윤리 상식 그리고 같이 사는 공통체의식과 책임감을 갖춘 시민의식이 작동하고 이를 장려 관리하는 정의로운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4차산업혁명시대 행복하게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대안 없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김영주 회장은 광주전남 정보문화산업 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관 문화산업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