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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창의적인 활용법_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_라디오칼럼_20180110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1월 10일 수요일
■ 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스마트폰의 창의적인 활용법
◆ 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스마트폰은 단어 그대로 ‘똑똑한 전화기’입니다. 분명 전화기인데,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고, 때로는 카메라나 캠코더로 활용하고, TV와 PC, 게임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매일 아침 나를 깨우는 알람시계부터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스케줄 관리, 메모 관리, 자료 수집까지, 나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가장 먼저 들어온 도구도 스마트폰입니다. 현재 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 등의 음성인식 비서가 AI 기능인데요. 지금은 개발 초창기라서 불편함이 있지만, 머지않아 스마트폰 주인의 억양과 사투리, 배경소음까지 구분해내고, 주인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은 극히 일부입니다.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앱들이 있죠? 예컨대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이 스캐너가 되고, FAX 기기가 되기도 하고, 클라우드, GPS, 원격제어, 엑셀·PPT 문서편집이 가능합니다. 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창의체험학습과 초등학교 코딩교육이 용이합니다. 낮선 외국여행에서 숙박, 교통 예약은 물론, 외국어 통역과 번역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가 모르는 세계 각지의 앱들이 많습니다.
참 놀랍지 않습니까? 이 손바닥만한 기기에 이토록 많은 기능과 앱들이 숨어있다는 사실이..? 스마트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기기이고, 인간이 만든 최고의 융합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능이 많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겠죠? “칼은 사람을 살리는 칼과 사람을 해치는 칼이 있다‘고 말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말처럼, 스마트폰도 누군가에게는 긍정의 도구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스마트폰중독 등 부정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도구들의 양면성입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즐기는 도구, 편리함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습용 도구, 사업용 도구, 아이디어 도구 등 생산적인 용도로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역발상과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어떤 앱과 어떤 기능이 있는지? 이 기능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실재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인지를 탐색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입하는 것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내 주변의 스마트폰부터 활용하는 것, 이것이 스마트폰의 창의적인 활용법입니다.
◇ 진행자 - 김경수 교수는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미디어 예술공학 전공교수로 재직중이며, 페이스북 포스팅 주제별 이용자의 복합적 감정표현분석을 비롯해서 논문 총 27편을 게재했습니다. 저서로는 창의적인 스마트폰 스마트 교육, 창의로 꿈을 실현하다 외 총 13권을 출간했으며, 현재 디지털콘텐츠 개발 연구실에서 창의미디어 연구와 창의인재 육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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