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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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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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_라디오칼럼_20170713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7월 13일 목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공유경제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청취자 여러분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차장 생각나시나요? 옛날 우리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꽤 사치스런 교통수단으로 이용했지요. 우리 경제가 기적이란 평가를 받고 성장해 자가용이 급격히 늘었고 사치스런 외제차도 도로에 넘칩니다. 최근 들어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등장하며 특징으로 공유경제란 단어와 사업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공유경제란 옛날 버스 택시 타던 시절처럼 같은 가치나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한다는 의미인데요. ‘우버’라는 회사의 등장으로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버는 2010년에 설립된 미국의 스마트폰 기반 승차공유 교통서비스회사인데요. 자동차 한 대 없는 우버가 시가총액이 78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가 된 겁니다. 자동차업계로 보면 현대 기아를 합친 것보다 1.8배나 되는 세계 4위 규모입니다. 차량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와 주변에 있는 우버 등록 운전사의 차량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지금 당장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 해당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이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Car Sharing)하거나 해당 자동차의 탑승을 공유(Ride Sharing)하는 것입니다.
좀 의아한 점은 신규자동차 판매의 감소를 의미하는 공유경제 사업모델에 기존 완성차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자율운행자동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플렛폼사업의 진출을 겨냥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향후에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제공하고 배터리 관리나 충전, 원격 관리, 그리고 자율주행을 통해 얻어진 사용자의 여유 시간에 각종 유/무료 컨텐트를 제공하는 것처럼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자동차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낼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중국의 경우 전기 자동차 러시 등을 소유하고 있는 러에코의 자웨팅 CEO는 공공연히 “ 어느날 문득 자동차가 공짜로 제공될 것이다" 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유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 주변에는 자전거를 비롯하여 남은 주택이나 방, 그리고 재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과 가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 공유 세상을 우리 인류의 안전 환경 문제 등의 해결책이 되도록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자 - 광주전남 ICT협회 김영주 협회장이였습니다.
김영주 회장은 광주전남 정보문화 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간의 문화사업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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