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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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으로 떠나는 여름휴가_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_라디오칼럼_20170710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7월 10일 월요일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농어촌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우리 농어촌을 무대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곤 했습니다. 농어촌을 비롯한 국내의 숨은 명소를 1박 2일 동안 여행 다녀오거나, 농어촌 마을에서 직접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었지요. 지금도 섬마을 체험이나 시골 민박집 운영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프로그램 속에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우리 농어촌의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온 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고, 졸리면 낮잠을 자기도 하는 모습이 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대리만족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여유를 만끽하러 농어촌 마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농가 민박을 하며 한가함을 즐기는가 하면, 함평 나비축제나 화천 산천어축제와 같은 지역축제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합니다. 농가 맛집을 따라 미식기행을 다녀오고, 시골 생활을 꿈꾸며 귀농귀촌 체험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국내외 유명 여행지가 아닌 우리 농어촌 마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남은 맛과 멋, 쉼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난 것은 물론이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먹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양 대나무 숲에서 대통밥을 만들어 먹고, 무안에서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한 초의선사의 흔적을 따라 초의차를 마셔볼 수 있습니다. 장성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함평 해당화 마을에서 해당화로 천연에센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매력적인 관광자원 덕분에 전남은 관광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광 관련 연구소들이 조사한 결과 관광지 호감도와 여름휴가지 만족도에서 각각 전국 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여행자원의 매력도에서 순천을 필두로 여수, 구례 등 우리 전남의 시·군들에 대한 호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엔 전남의 농어촌에서 남도의 여유와 매력을 만끽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 진행자 - 한국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었습니다. 정승 사장은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 평가 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들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농업인의 소득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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