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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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족건강검진_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_라디오칼럼_20170426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4월 26일 수요일
■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 가정의 달, 가족건강검진


◆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 가족모임이 많아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가족 구성원에 대한 건강검진은 꼭 필요하며 연령대별로 적합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먼저 10대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변화가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인자 조기발견과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성장검사와 청소년건강검진 등을 받아야 합니다.
또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본이 되는 예방접종을 받고, 특히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합니다. 또 비만에 대한 관리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측만증 검사도 필요합니다.
혈기왕성한 20대와 30대는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자칫 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불규칙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체지방이 늘어나고, 술과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에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에는 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 검사와 위내시경이 필요하고, 비만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음주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폐와 간을 체크할 수 있는 흉부외과 X-ray와 간 기능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엔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받고, 결혼을 앞둔 여성은 반드시 풍진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40대와 50대는 체력이 저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30대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장질환의 발병도 잦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정기적인 검진 외에도 암 검사도 빠뜨려서는 안됩니다.
2년 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검사를 실시하고,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대변검사를 하고, 50세 이후에는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고,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도 챙겨야합니다.
60대 이후에는 고령인구 중 30%가 2가지 이상의 질병을 앓고 있기에 1년에 한번씩은 전문가와 상담하고,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근육량이 줄어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높아져 퇴행성 질환에 대한 위험에도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는 9월이나 10월경에 독감예방접종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대에 맞는 건강검진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전남대학교 병원 윤택림 병원 장이였습니다. 윤택림 병원장은 40여개 관절 치료관련 국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고관절 질환의 세계적인 명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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