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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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전남의 미래가 보인다_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_라디오칼럼_20170417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4월 17일 월요일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생각을 바꾸면 전남의 미래가 보인다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전남은 우리나라 농어업의 자랑스러운 수도입니다. 전남의 논밭 면적은 30여 만㏊로 전국의 시도 중에서 가장 넓습니다. 어가 인구도 4만 5천여 명으로 전국의 시도 중에 가장 많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만 1천여 개로 전국 저수지의 3분의 1이 모여 있습니다. 전남은 우리의 식량주권과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을 책임져온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처럼 농어업의 비중이 높은 전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딘 곳이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아마도 농어업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논밭에서 고된 노동을 해왔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로 찾아가는 모습들을 지켜봐 왔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농어업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의 중심산업으로서 커다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에서는 온도와 습도 조절 등 생육단계 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작물이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도록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스마트팜 농가에서 노동력과 비용이 줄어들고 생산성은 높아지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의 활용 가능성도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농경지에 씨앗과 농약을 뿌리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리시설을 관리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농어업은 95%는 과학기술을 이용하고, 5%만 노동이 투입되는 첨단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어업이 많은 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분야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전남의 미래가 보입니다. 인류가 있는 한 농어업은 영원할 것입니다. 어느 곳보다 농어업 자원이 풍부한 생명의 땅 전남에 무한한 미래 가치가 있습니다. 농어업의 4차산업혁명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전남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 진행자 - 한국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었습니다. 정승 사장은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 평가 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들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농업인의 소득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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