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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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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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국의 길_피피아이 김진봉 대표_라디오칼럼_20170323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3월 23일 목요일
■ 김진봉 ㈜ 피피아이 대표

■ 교육 강국의 길

◆ 김진봉 ㈜ 피피아이 대표 - 교육제도의 중요성은 너무 많이 언급되고 검토되어 잘 정리된 듯 하나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교육의 내용과 질적 변화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한나라의 미래는 각 방면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잘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인 훌륭한 인재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키우고 교육되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귀한 옥석도 잘 가공되어야 빛을 발하고 하찮은 쇠뭉치도 잘 갈고 닦으면 명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차적인 인재 양성시스템이 바로 그 나라의 공교육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고속성장과 출세의 방법으로 간편한 줄 세우기 학교입시와 국가자격고시에 마치 인생목표처럼 학생은 물론 가족 모두가 주입식 고시교육에 매달려왔습니다. 공교육시스템은 물론 가외공부라는 사교육시스템도 의심없이 이런 목표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사교육비를 포함할 경우 한집안 생계비의 절반이상을 주입식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현상이 당연시되는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국력수준에 걸맞게 바뀌어야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선진국 문턱을 넘지못하고 2~3십위권 중진국수준에서 한없이 맴돌것입니다. “제3의 물결”저자 앨빈토플러 박사가 십여년 전에도 충고했듯이 “한국은 더이상 저임금바탕의 산업화시대 경제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적인 지식기반 경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한국학생들은 미래에 필요없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주입식 공부에 매일 10시간 이상을 낭비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은 지금도 유효한 진행형입니다. 그의 충고대로 15년전에 교육개혁에 힘을 썼다면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충실한 인력준비가 되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공장에서 붕어빵 찍어내듯 똑같은 모양찍기의 공장형 교육은 더 이상 해서는 안됩니다. 근자의 한류의 바람도 공교육의 결과가 아님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북유럽 선진국이나 유태인의 교육을 보면 선행 학습없이 천천히 놀이처럼 즐기며 함께 토론하여 스스로 결과를 찾아가는 교육방법을 기본으로 하고있고 공교육은 모두 국가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이제는 변해야합니다. 인성, 적성, 질서, 협동, 건강, 안전교육과 같은 전인교육, 생활교육을 통해 건전하고 사회 친화적인 선진시민의식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혀야 합니다. 중고등 전문교육은 창의, 탐구, 특기, 취미, 직업교육 등 지적 실력의 향상 못지않게 자기의 적성과 소질개발을 강화해야합니다. 사람은 다 다르고 기능도 천차만별입니다. 모두를 훌륭한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 특히 공교육의 역할입니다. 우열반이 아닌 기능별, 적성별 반편성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전 분야 종합우등생보다는 각 분야 개별우등생이 오히려 중요한 미래역군이 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기능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창의-탐구형 전문가와 서비스-장인형 직업사회인이 인력수급에 맞게 배출되는 다양한 삶에 목표를 둔 폭넓은 교육시스템을 더 늦기 전에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진행자 - 주식회사 피피아이 김진봉 대표였습니다. 김진봉 대표는 광주의 광산업 특화를 위해 전남대 광전자 화공소재 공학과를 만들고 동시에 광산업 회사인 피피아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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