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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_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_라디오칼럼_20170317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3월 17일 금요일
■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 봄철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 기온 차가 심한 초봄은 호흡기증상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최근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주위 환경에서 접하는 여러 원인 물질에 대해 코 점막과 기도 점막 그리고 피부 등 다양한 장기가 과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눈에 나타나면 알레르기 결막염이고 피부로 오면 아토피나 두드러기 그리고 호흡기로 오면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중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주요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그리고 곰팡이와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음식물 또는 음식물 첨가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알레르기는 찬공기나 저기압 그리고 대기오염과 담배연기 등에 의해 재채기와 콧물 등의 증세가 심해지며, 감기에 걸리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10~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자칫 단순한 감기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세가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천식은 호흡곤란과 기침 그리고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세는 밤이나 새벽 또는 운동 후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천식은 만성질환이기에 당뇨나 고혈압과 같이 완치보다는 증상의 조절을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진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감기와 비슷한 증세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과 가래 그리고 호흡곤란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흡연 환자의 경우 이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치가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진단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증세가 지속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전남대학교 병원 윤택림 병원장이었습니다. 윤택림 병원장은 40여개의 관절 치료관련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관절 질환의 세계적인 명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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