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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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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광주 에이스페어로 오세요~!"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광주 에이스페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광주 에이스페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로 2006년 처음 시작되어 20년 동안 지역 기반 콘텐츠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습니다. 초창기 음악, 공예․디자인, 게임, 첨단영상, 에듀테인먼트 등 5대 전략 콘텐츠 중심의 산업 육성을 위하여 시작해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콘텐츠 마켓’으로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AI·XR·메타버스 등 미래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복합 페스티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라는 도시가 지닌 기술적, 문화적 역량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AI 중심도시’ 선언과 함께, 에이스페어도 ‘Beyond the Paradigm’이라는 주제를 통해 산업과 기술, 사람의 연결을 지향하고 있고, 20년의 궤적을 담은 특별 주제관도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상징입니다. 광주 에이스페어는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만 가능한 콘텐츠 체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방송·애니메이션·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수출상담, IR 피칭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과 연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의 문화인프라와 연계한 ‘지역연계 관광 프로그램인 광주 블레저 투어’, 미디어아트 광장축제 등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심형 복합 축제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뉴작’ 등 국내 대표 기술기업을 광주로 끌어들이는 전략적 협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간 에이스페어가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통로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는 참가기업 400개사, 바이어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 1천4백여건, 수출계약 추진액 2천만 달러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전시의 가장 큰 키워드는 “AI”와 “미래 콘텐츠 전환”입니다. AI·XR·생성형 콘텐츠 기반 전시를 확대했고, 청소년 AI 창작 경연대회, AI 기반 더빙체험 등 관람객 중심의 기술융합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1인 미디어 등 온라인 기반으로 확장되어가는 방송시장을 반영해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구성,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전시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장축제, 플리마켓, 코스프레대회 등은 에이스페어가 단순히 ‘거래의 장’을 넘어 ‘K-콘텐츠 융복합 페스티벌’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시도입니다. 

 

 앞으로 광주 에이스페어는 광주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력과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 갈 겁니다. 올해 에이스페어는 작년에 비해 한 달여 앞당겨진 8월 28일 목요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올해도 같은 기간에 광장문화축제가 열립니다. 20살이 된 에이스페어와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