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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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9일 “소중한 노후자금, 투자가 아닌 안전자산 주머니에 채우자” <정경도 MG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정경도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우리 주변에서 투자 성공 소식이 참 많이 들려옵니다. 종종 가족끼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투자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오늘은 얼마 벌었어”, “더 오를텐데 왜 벌써 팔았어“ 라며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풍경도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평생을 아끼고 모아둔 ‘마지막 안전자산’으로 남겨둔은행의 정기 예금과 적금을 깨서 주식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어르신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주변의 대박 소식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은퇴 이후의 노후 자금은 젊은 시절의 투자와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한 번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만회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현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금융 필수 안전수칙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안전자산 확보가 현명한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주식시장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최소한 생활비와 병원비 등의 노후자금은 원금이 철저히 보장되는 새마을금고와 은행의 예·적금 '안전자산 주머니'에 꼭 떼어두십시오. 투자는 그러고도 남는 자금, 설령 손실이 발생해도 당장 내 생계에 지장이 없는 순수한 여유 자금으로만 시작하는 것이 철저한 원칙입니다.

 

 둘째, 투자 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만 아는 특급 주식정보가 있다"라는 달콤한 말에 속지 마시고 투자하기 전 반드시 금융감독원의 '파인' 웹사이트를 통하거나 자녀분들의 도움을 받아, 제도권 금융회사가 맞는지 직접 확인하셔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 대출을 받거나 빚을 내서 하는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최근 한 달간 5대 은행의 가계·신용 대출이 수조원까지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잠깐 빌려서 넣었다가 빼면 된다”는 달콤한 유혹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주가가 폭락하면 원금 손실은 물론, 막대한 대출 이자까지 감당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자산관리의 제1원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를 꼽았고, “제2원칙을 이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고 했습니다. 주식시장의 유혹과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지 마시고 내가 평생 흘린 땀방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안전자산 주머니는 새마을금고와 은행에 넣어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