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센터 제보하기

만추의 적벽산수를 무대 삼아 16세기 적벽풍류가 재현된다 등록일 : 2017-11-21 17:09

화순문화원 예술단의 유서석록 적벽풍류(遊瑞石錄 赤壁風流) - 평창올림픽 성화봉송도 적벽에서 이뤄져 선비들 성화봉송 참여 화순문화원이 주최하고 전남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하는 선비문화재현 프로그램이 화순군 이서면 노루목적벽에서 펼쳐진다. ‘붉은 벽’을 뜻하는 적벽(赤壁)은 소동파의 적벽부에 등장하는 중국 양쯔강에 있지만 충남 금산, 전북 부안 등 국내에도 여러 곳에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높이 90미터, 폭 200미터에 이르는 화순적벽은 규모와 풍광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1519년 기묘사화 후 화순으로 유배됐던 신재 최산두가 이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에 버금간다 하여 ‘적벽’이라 부르기 시작한 이곳은 16세기 의병장 제봉 고경명이 을 통해 그 절경을 극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다산 정약용 등 많은 시인묵객들이 찬탄한 명승지가 바로 이 곳이다. 화순군 문화원에서는 16세기 선비들이 화순 적벽에서 즐겼던 낭만과 풍류를 재현해보는 를 기획, 재현프로그램을 준비해왔으며 첫 공연을 11월22일 오후 3시 노루목 적벽에서 펼친다. 화순문화원 예술단에서 한춤, 판소리 등의 기량을 닦은 주민예술단 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재현프로젝트는 유서석록을 바탕으로 적벽의 경치를 찬탄하는 제봉 고경명, 광주목사 임훈, 동복현감 일행의 이야기와 화순 출신 국악신동 전민권 소년 명창의 적벽가 공연, 화순군 예술단들의 한량무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재현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재월 화순문화원장은 “화순 적벽은 최고의 공연무대이자 역사적으로도 뜻이 깊은 장소인 만큼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윤수안 감독은 “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화순에서 사는 주민 배우들이 재현에 참여한 프로젝트여서 그 의의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 직전에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도 화순 적벽에서 이뤄진다. 선비들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이색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행사 취재 문의 / 화순문화원 담당자 010-3612-5023 사진 및 영상 협조 / 주식회사 필름에이지(010-2266-6457/010-3203-3301) 전남 화순군 화순읍 대교로 7 TEL : 061-372-7777, 375-7081 FAX : 061-375-7082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