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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거점고 통합 중 문제들을 제보합니다 등록일 : 2018-03-11 15:46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함평에 거주중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함평은 장만채 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인 거점고 육성 정책에 따라 사립이었던 나산고등학교는 폐교되었고, 또 다른 사립인 학다리 고등학교는 공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다니고 있던 함평여자고등학교와 나산고등학교, 학다리 고등학교 총 세 학교가 함평 학다리 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 째, 함평여고 학생 및 학부모와 거점고 육성 추진단과의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여 말씀드리자면, 학부모님들께서 수 회의 항의와 장만채 교육감과의 면담 후에 거점고 육성 추진단과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그 후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이 담긴 추친방안을 학교에 공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사진으로 첨부하였습니다. “함평여고”라는 이름으로 졸업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학다리 고등학교로 전입처리 되었습니다. 즉, 성적을 따로 산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학교 졸업또한 함평학다리고등학교로 졸업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심지어 이 내용은 제가 장학금 증빙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생활 기록부를 출력하는 상황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함평학다리고등학교로 전학처리 된다는 사실을 학교로부터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에서 거짓말을 하여 모두에게 상처와 배신감을 주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운영위원장을 맡으셨고 제가 함평여고의 회장이었기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안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위원장님께서 장만채 교육감과의 수 차례 직접 면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전달하였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둘째, 함평군과 장만채 교육감 간에 무슨이야기가 오갔는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알지 못합니다. 우리 함평여고는 몇년 전부터 함평군의 미술관 혹은 전시관으로 이용될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나비축제장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몇해 전,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 함평군에 기증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건물을 사용한다는 것이겠지요. 높으신 분들의 말씀에 따르자면, 함평군민 약 3만명 중 2만명이 찬성하여 거점고 계획이 세워졌다는데요, 우리 중, 우리 학부모님 중 아무도 서명한 적이 없습니다. 누가 서명을 한걸까요. 또한 당시 저희는 중학생이었습니다. 즉, 당시에는 이해 당사자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학다리고 이사장님이 학다리 고등학교를 기부채납한 것, 함평군의 함평여고 미술관 사용 방안과 장맘채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 간에 어떤 연결관계가 있는지, 학생인 저로썬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도와주신다면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저 우리 학생들이 어른들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슬픕니다. 장만채교육감은 본인께서 항상 '학교안전'을 강조해오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교육청의 주도로 거점고로 이사를 하였지만, 완공이 되지않아 학교엔 포크레인이 있고 학생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이 출입금지해야하지만, 저희는 복도및 교실에서 공사를 위해 출입하시는 아저씨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게 올바른건가요?공사가 진행중인 공사장 한 복판에서 저희는 공부해야만 합니다. 저희는 고등학고 3학년이며 어쩌면 사회로 나가기 전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각자의 꿈을 좇아 날아오를 준비를 해야하는데 어른들의 정치에 이용되어 저희는 상처받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를 제보하는 전 초등학교 교사가 꿈임니다. 교육이 진정 이런 것이라면, 전남교육이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면, 저는 교육자를 꿈꿔온 제 자신이 부끄럽고 꿈을 이루고 싶은 생각 조차 없습니다. 저 역시 학교및 위에서 어떤 압박과 불이익, 손해를 받을 지 모르지만 끝까지 싸울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부모님 역시 혹여나 불이익이 될까 걱정하시지만 상관없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수만 있다면 모든 걸 포기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제발 저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장만채 교육감의 정치놀음과 믿었던 학교의 거짓말에 우리 학생들은 너무나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꼭 공론화하여 많은 분들의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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