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재대학 성적조작 정황 제보
등록일 : 2016-08-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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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조교수 김승리 입니다. 광주여자대학교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국 하북사범대학교와 항주사범대학교전강대학에 3명의 항공서비스학과 학생을 선발하여 교환학생으로 파견하였습니다. 지난 8월 초 파견학생들은 한 학기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파견된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과목에 대해 학과회의에서 결정한 후 교무처 학사운영팀과 상의 할 것을 광주여자대학교가 요구 하였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광주여자대학교에서 보내 온 서류를 검토하던 중 항주사범대학교전강대학 교환학생의 성적을 조작한 정황이 보여져 이 부분에 관하여 교육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사료 됩니다. 항주사범대학교 교환학생의 이수학점을 보면 2016년 6월 23일 총취득학점 20학점과 2016년 7월 20일 총취득학점 18학점으로 총 38학점을 이수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 학기에 38학점을 이수한다는 것은 한국학생이 한국대학에서도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어가 서툰 교환학생이 38학점을 이수하였다는 것과 또한 한 대학에서 각각 다른 날짜로 두 개의 성적처리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성적조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015년에도 항공서비스학과는 파견교환학생들의 전과목 전공인정이 불가하다고 하였으나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중국대학측에 '항공서비스영어' 등의 과목이 표기된 새로운 성적표를 작성해 전공과목으로 6학점을 파견교환학생에게 부여한 정황이 있습니다. 2016년에도 광주여자대학교는 2015년과 동일한 수법으로 중국 대학측에 새로운 성적표의 작성을 요구하였으나 하북사범대학교는 광주여자대학교의 요구를 거부해 교환학생들이 정당하게 이수한 성적표만 보내 왔고, 항주사범대학교전강대학은 광주여자대학의 요구에 따라 두 개의 학생 성적표를 보내 왔습니다. 이는 최고의 지성기관이자 도덕적으로 어떤 조직보다 청렴해야 할 대학이 하여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광주MBC가 위 정황에 대해 취재 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조교수 김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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