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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는깊다 ; #윤덕희 #삼소도(三笑圖)

광주MBC SB스페셜
남도는 깊다 제15 편 윤덕희의 삼소도(三笑圖)

- 조선 숙종~영조대를 살았던 해남 사람 낙서 윤덕희의 삼소도(三笑圖)는 유.불.선의 공존과 소통을 그린 그림이다.

삼소도는 중국 진나라때 혜원 스님의 일화를 다룬 것인데, 불법에 정진하기 위해 동림정사를 짓고 냇가를 건너지 않으려고 작심했던 혜원이 유학자 도연명 도교인 육수정의 방문을 받고 서로의 얘기에 심취해 냇가를 건너고는 파안대소한 것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윤덕희는 고산 윤선도의 고손자이자 '자화상'의 화가 공재 윤두서의 장남. 당시 해남.강진 등 남도지역은 정계에서 소외되었거나 유배살이를 하던 선비들이 천주교를 받아들이거나 불교와 교유하며 실학적 가치를 고민하던 때였다. 숭유억불의 시대였지만, 서로 배척하지 않았던 사람들. 그들의 전통은 지금에도 삼소회(三笑會)로 이어지고 있다. 불교 스님, 원불교 교무님, 천주교 수녀님의 모임 이름이 바로 삼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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