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깊다 ; #정도전의 #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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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스페셜 남도는 깊다
제1화 '정도전의 민본과 이밥'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이자 실질적인 조선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1342-1398).
그가 내세운 조선 건국 이념의 핵심은 민본(民本)이었다. 신분질서가 엄격했던 당대의 민본 개념과 현대의 민주주의의 개념은 궤가 다르지만, 정치가 누구를 위해야 하는가의 관점에서 보면 'for the people'이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 친원파의 미움을 받아 나주 회진면(현재의 나주 다시면)으로 유배를 갔던 정도전. 그는 유배지에서 국가권력이 백성을 수탈하는 구조임을 똑똑히 확인하고,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고 이성계와 의기투합하여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된다. 그리고, 강력한 토지개혁법을 주장하고 관철해 백성이 쌀밥을 먹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는 쌀밥이 이밥(이성계가 내려준 밥)으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어떤 뛰어난 제도나 의사결정이 구체적인 생활현장에서 싹을 틔운다. 정도전에게 조선 건국과 백성을 위한 정치가 바로 나주 유배지에서 비롯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