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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동복면 1부_달빛 아래 징검다리_35회

김삿갓이 사랑한 고을, 전남 화순 동복면"

천하절경으로 불리는 적벽이 있는 고을 화순을 찾은
빛고을 짝꿍, 오서방과 다희

물염정에 올라 바라본 적벽의 경관은
김삿갓을 매혹시킬만 한데....
그 방랑시인의 발목을 6년씩이나 잡아둔 마을이 있었으니
그 이름 구암마을.

이 마을 합해 정씨 종가집에 6년여 기거하며
화순의 풍광을 노래하다 생을 마감했는데
얌전하고 바르기로 유명했던 양반촌,
김삿갓이 반한 구암마을의 매력에 빠져볼까나?

옆동네 주산마을에선 텅빈 들판에 황소가 뛰놀고 있는데....
농한기에 모처럼 운동 나온 마을 유일의 현역 일소!!

백여년 전부터 한 혈통으로
한 집안의 농사일을 거들어온 ‘암소’의 훈훈한 겨울나기는 어떤 모숩일까요?

사철 가물 일 없이 풍족한 물을 자랑하는 둔동마을은
본명보다 ‘숲정이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
마을회관에서 무릎 맞대고 앉아 겨울을 나고 있는
둔동마을을 찾아가 봅니다.

사람과 동물, 역사가 어우러진
화순 동복의 겨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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