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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동복면 2부_달빛 아래 징검다리_36회

전남 화순 동복면의 겨울나기"
김삿갓이 사랑한 고을 화순동복의
수려한 경관과 그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동복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성실함으로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현장을 찾아갑니다.

승철과 다희의 입이 쩌억!
여든 한 살 어르신의 달인급 도끼질!
새벽을 가르며 쌓아올린 장작들이 불을 지핀 곳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손두부집.
물로 시작해 물로 끝나는 고단한 일이지만
100% 우리콩으로 정직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에
결코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어머니.

여기에 일손 돕는다며 과욕을 부리다 대형사고를 치고만
승철의 의도치 않은 몸개그가 큰웃음을 선사하고...

물과 불 앞에서 겨울을 이긴다면
이번엔 산아래 칼바람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축동마을 어르신들의 약초캐기에 도전해보는데...
바람타고 코를 간질이는 약초의 향에 기운이 솟고
생으로 먹은 도라지에 목이 트인 다희가
온 밭을 쩌렁쩌렁 타령 한자락 불러보는데.....

설을 앞두고 서로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설에 거는 기대들을 들어보는 달빛 토크,
함께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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