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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다큐멘터리 공재 윤두서, 300년의 만남 제2부

특집다큐멘터리 공재 윤두서, 300년의 만남 제2부


공재는 조선 최초의 풍속화인 과 등 노동하는 서민들을 그린 조선 최초의 화가였습니다. 특히 그가 남긴 는 실학정신의 백미로 꼽힙니다. 서인과 남인 간에 죽고 죽이던 살육의 시대. 출사의 꿈을 버리고, 동시대 서민들의 아픔을 보듬으면서, 빛나는 예술적 성취를 선보인 그의 발자취를 통해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관용(tolerance)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에서는 치열한 당쟁과 환국(換局) 정치 국면에서 출사를 포기하고 예술에 뜻을 두었던 윤두서의 생애와 가족사를 비중 있게 다룹니다. 특히 공재의 예술이 윤선도 허목 윤휴 이하진에게서 비롯된 근기남인 그룹의 일원으로서 성호 이익(1681~1763) 형제들과의 교유 속에서 발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과 를 비롯해 중국, 일본 초상화의 특징과 조선의 전신사조(傳神寫照)를 비교해서 다루었습니다.

에서는 예술로 실학(實學)을 한 실학자로서 공재의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공재 윤두서가 남긴 작품들을 등의 섹션별로 나누어 접근합니다. 그의 서민 풍속화가 소재주의적 관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쟁에서 벗어나 노비, 여성, 서민들을 사랑하는 똘레랑스, 깊은 휴머니즘에 기반한 것이었음을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겸재 정선과의 화풍 비교, 백두산 정계비가 처음 반영된 공재의 의 의미 등을 다룹니다.


_방송 : 2014년11월26일, 12월12일
_연출 : 윤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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