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토론플러스를 보고 등록일 : 2013-05-12 00:00

방송에선 이러한 토론이 오랜만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시민사회 대표, 역사학자, 법학자 등 패널 구성도 좋았고요. 그렇지만 물론, 광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방송이라는 점과 토론 내용상 5.18 등의 역사 왜곡의 실상이 심각하고 그 해결책 또한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음을 다시 느끼게 되었지만요. 국사가 선택 과목이 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몇몇 기득권 세력의 역사관이라고는 하기 힘든 그 더러운 의도에 아무 여과 없이 노출되어 역시 거리낌 없이 전땅끄, 광주 폭도와 같은 말을 내뱉고 있고, 현재 SN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변희재 씨는 최근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윤창중 전 대변인 조차 반종북의 의미로 "의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 그가 자신을 "이상한 놈"으로 부른 방송사 및 개그우먼 안영미 까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라고 했는데, 정작 자신은 윤창중을 의병으로 표현함에 있어 사자인 의병 또 그 자손들의 명예는 생각하지 못 하나 봅니다. 아, 이것도 법리적으로는 무죄겠군요, 훼손된 대상이 구체적으로 지칭되지 않았으니까. 지만원 판결문에서, 또한 5.18의 역사적 사회적 위치가 확고해 지씨의 개인적 의견에 흔들리거나 바뀌지 않는다고 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5.18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수도 없겠지만 여전히 그 "사회적 사실"은 확고하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종북이란 말이 정치적으로 먹히고 그러니까 방송을 타고 하는 부분이 그 반증이라 생각됩니다. 말이 길었네요. 여하튼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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