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2012-07-31 00:00

>> 조대영님의 글입니다.<br/>
6개월 이상 방송을 중단했다 다시 방송이 재개된 <무한도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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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따져 봅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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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무한도전>은 왜 장시간 멈춰있었던 것일까요?<br/>
잘 아시다시피, 현 정부의 말도 안되는 방송장악에 문제를 제기한 방송인들의 올곧은 비판정신이 발동했기 때문일 것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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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방송도 현 정부의 어이없는 행태에 분개했던 분들이 중심이 되어 방송제작에 참여하지 않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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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게 뭡니까. <br/>
문화방송 저녁 9시뉴스의 광주지역소식을 전하는 소식때, 이승철아나운서가 광주광역시의 3D산업 투자와 관련해서, 갬코가 미국의 K2AM에 송금을 지시했다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포착한 뉴스를 내보내려는 찰나였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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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뉴스는 엉뚱한 그림이 나왔고, 화면이 끝나자 이승철아나운서는 사태를 수습하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br/>
뉴스를 보고 있는 저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
뉴스가 사실을 고발하려고 하는 찰나에 상부의 개입이 있었구나를 바로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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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사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br/>
잘잘못을 확실히 따져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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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980년 '오월광주'로 영광스러운 도시가 되고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데,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는 선배님들의 정신에 누가 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br/>
바로, 오늘과 같은 사태가 바로 그것이지요!<br/>
<br/>
있는 그대로를 말하지 못하는 방송!<br/>
누군가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방송!<br/>
광주를 광주답지 못하게 하는 방송!<br/>
<br/>
이쯤되면 언론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br/>
정말 수치스러운 밤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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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광주문화방송은 민주도시 광주를 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br/>
광주문화방송은 방송국이 아닙니다!<br/>
광주문화방송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하수인들의 집합소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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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는 다시한번 '오월정신'을 욕보인 날입니다.

무명

2012-07-31 00:00

소중한 의견과 광주MBC에 대한 애정에 먼저 감사드립니다.<br/>
저는 광주MBC 보도국 취재부 한신구 기자이며, 7월30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담당자입니다.<br/>
제가 방송 진행과정에서 큰 실수를 범해 광주MBC 위상과 뉴스에 손상을 입힌 점 거듭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br/>
그렇지만 광주시 3D사업과 관련된 갬코 뉴스가 방송이 안 된 것은 조대영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누군가의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br/>
올림픽 방송 관계로 본사 MBC 편성이 매우 유동적인 관계로 저희 광주MBC 뉴스데스크 시간이 짧아졌고, 당시 생방송 중 판단 착오로 일어난 방송 사고입니다.<br/>
본사의 뉴스 시간이 8분 이상 줄어들었고, 그래서 불가피하게 뉴스 순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뉴스가 나가지 못했던 겁니다. 그 판단 착오와 실수를 지금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런 사고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br/>
그리고 어제 방송이 안된 광주시 3D 사업을 비판한 갬코 관련 뉴스는 늦긴 했지만 오늘(7월31일) 아침 뉴스투데이 시간에 정상적으로 방송이 됐습니다.<br/>
다시 한 번 소중한 의견과 지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같은 방송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br/>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하시면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062-360-2325).<br/>
앞으로도 광주MBC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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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영님의 글입니다.<br/>
>> 조대영님의 글입니다.<br/>
6개월 이상 방송을 중단했다 다시 방송이 재개된 <무한도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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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따져 봅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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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무한도전>은 왜 장시간 멈춰있었던 것일까요?<br/>
잘 아시다시피, 현 정부의 말도 안되는 방송장악에 문제를 제기한 방송인들의 올곧은 비판정신이 발동했기 때문일 것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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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방송도 현 정부의 어이없는 행태에 분개했던 분들이 중심이 되어 방송제작에 참여하지 않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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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이게 뭡니까. <br/>
문화방송 저녁 9시뉴스의 광주지역소식을 전하는 소식때, 이승철아나운서가 광주광역시의 3D산업 투자와 관련해서, 갬코가 미국의 K2AM에 송금을 지시했다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포착한 뉴스를 내보내려는 찰나였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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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뉴스는 엉뚱한 그림이 나왔고, 화면이 끝나자 이승철아나운서는 사태를 수습하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br/>
뉴스를 보고 있는 저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
뉴스가 사실을 고발하려고 하는 찰나에 상부의 개입이 있었구나를 바로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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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사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br/>
잘잘못을 확실히 따져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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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980년 ''''오월광주''''로 영광스러운 도시가 되고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데,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는 선배님들의 정신에 누가 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br/>
바로, 오늘과 같은 사태가 바로 그것이지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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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말하지 못하는 방송!<br/>
누군가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방송!<br/>
광주를 광주답지 못하게 하는 방송!<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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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언론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br/>
정말 수치스러운 밤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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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광주문화방송은 민주도시 광주를 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br/>
광주문화방송은 방송국이 아닙니다!<br/>
광주문화방송은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하수인들의 집합소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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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는 다시한번 ''''오월정신''''을 욕보인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