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11월1일 진행이 아쉽습니다 등록일 : 2010-11-01 00:00

안녕하십니까? 광주문화방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늘(11월1일) 아침에 출근 길에 들었던 프로그램의 진행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을 적습니다. 쌍촌동에서 광주고등학교까지 고2의 아들을 태우고 가는 도중에 아침마다 7시 30분경부터 그 프로그램을 듣는데, 오늘은 여간 귀에 거슬리는게 아니었습니다. 진행자가 문병국씨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더군요. 광주시의장에게 시의회 의원들이 보좌관을 두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전화통화를 방송하는 것이었는데, 진행자의 말투가 너무 고약하고 보좌관제도에 대하여 아예 처음부터 부정적인 자세로 일관하더군요. 청취자로서 제가 불쾌한 것은 보좌관제도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진행자의 언어와 말하는 말투의 형식이 불쾌했습니다. 앵커의 말투가 시의장을 무슨 천하에 왕 싸가지로 전제하고 말하는 듯하여 아침 출근 길에 영 기분이 안 좋더군요. 우리 아들도 듣고 있다가 "아빠, 저 사람 말투가 왜 저래?"하더군요. 나는 그 의장과 하등 관련이 없는 사람이고, 시 의원이 보좌관을 두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하여 사전에 어떤 의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 편을 드는 것은 아니므로 그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송 진행자는 중립의 자세와 예의바르고 정중한 언어, 공손한 말투로 방송해야 하는 것이 방송인의 자세가 아닌가요? 무슨 죄인 다루듯 하는 그런 방송을 월요일 아침부터 왜 하십니까? 나는 그런 방송을 아침부터 왜 들어야 합니까? 방송이 그 앵커만의 독점물이 아닌데, 그렇게 공격적인 말투는 새로운 달과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청취자의 아침 기분을 고려할 때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누구인데 이런 말투로 아침방송을 하는지 궁금해서 방송 끝나는 맨트에서 '지금까지 00 이었습니다'라고 말할 줄 알고 기다렸는데, 그 말도 하지 않길래 저는 그 진행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11월 첫날부터 그런 고약한 말투의 방송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보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를 생각하셔서, 조금 절제된 언어와 공손한 말투 및 중립적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에 대고 누구를 잡아 죽일듯이 그런 말투로 방송하시면 되겠습니까? 듣고 있는 청취자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른지요? 그렇게 방송하시려거든 공익방송에서 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 분에게 찾아가서 그 분의 사무실에서 소리지르면서 실컷 말씀하세요. 부디 아이들까지 듣고 있는 방송에서는 예의바른 말투로 말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의바르고 중립적인 언어... 방송의 내용을 떠나서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아침 방송 아닙니까? 감사합니다.
댓글(1)
  • 2010-11-01 00:00

    시선집중 광주를 애청해 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br/>
    프로그램 담당 PD 황동현입니다.<br/>
    <br/>
    이번 주는 문병국 아나운서의 휴가로 최영준 보도제작국장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오늘 아이템은 광주시 의회 유급 보좌관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br/>
    두 출연자의 열띤 논쟁을 유도하기 위한 과정에서 <br/>
    일어난 상황에 대한 김성봉 님의 지적 감사드리고 <br/>
    좀 더 진중한 진행으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br/>
    <br/>
    계속 애청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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