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임신육아교실 등록일 : 2010-02-04 00:00

출산시와 출산후 골반통증, 좌골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이번 육아교실 참여하고 싶었으나 아기가 넘 어리고 오늘 기온까지 낮아서 참석하기가 힘드네요...쩝 교수님이 강의한 내용을 집에서 좀 볼수 있을까요... 강의한 내용 프린팅이나 한글파일이라도~ 내용이 정말 궁금해요~^^
댓글(1)
  • 2010-02-04 00:00

    임신육아교실 담당자입니다.<br/>
    강의의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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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의 요통 및 골반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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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과 관련된 요통 및 골반통<br/>
    여성의 삶에서 겪는 여러 경험들 중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임신과 출산일 것이다. 현대의 발전된 의학이 많은 산모와 태아를 보호하기는 역할을 하기도 하겠으나 또 한편으로는 현대인의 삶은 특히 한국여성의 경우에 임신과 출산 전후로 겪을 수 있는 허리와 골반의 통증에 매우 취약하게 한다고 볼 수도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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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유럽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산부의 45% 이상이 허리나 골반의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75%가 그러했다는 결과도 있었다. 그러나 “임산부라면 누구나 겪는 것” 이라며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심지어 통증이 심한 경우에도 “태아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에 가려 적절한 진단과 치료 및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대부분의 산모들은 출산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통증이 사라지게 되기는 하지만, 약 10% 가량에서는 수년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고 이런 환자들은 다음번 임신에는 더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 이로써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산모 뿐 아니라 태아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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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과 출산... 그리고 릴랙신<br/>
    인간의 골반은 체중을 버텨내면서 동시에 일상생활 중 거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며 척추와 하체를 이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의 천골과 2개의 장골이 3개의 관절을 이루며 위로는 척추, 아래로는 하지로 이어지는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체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할 수 있는 인대와 근육에 의해 튼튼하게 조여져 있어 생식기와 자궁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한다. 그러나 임신을 하게 되면 ‘릴랙신’이는 호르몬이 난소와 자궁에서 분비되어서 골반이 약간 벌어지게 함으로써 아이가 점차 자라날 수 있게 하고 출산시 산도가 열리게 해준다. 이와 같이 릴랙신은 태아 성장과 출산에 필수적이긴 하지만, 때로는 골반의 균형을 깨어지게 함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통증은 대개 임신 18주를 전후로 나타지만 일부에서는 초기에 발생하기도 하고 출산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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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ay 찍기 싫은데.. 진단은 어떻게?<br/>
    임산부의 요통이나 골반통은 대부분 전문의의 문진만을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특징적으로 앉아 있다 일어날 때, 걷기 시작할 때나 아픈쪽 다리에 체중이 실릴 때, 침대에서 돌아 누울때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며 뼈가 맞히는 느낌이 들거나 관절이 빠질 것 같고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다가 점차 풀리는 등 그 통증의 양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리쪽으로 전기 오는 듯 뻗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 마비 증상, 이유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 경우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아주 가끔 있는데 이때 가장 좋은 검사법인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br/>
    치료는? 아기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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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는 모두 골반과 척추가 느슨해지지만 모두가 통증을 겪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다. 몸을 비틀거나 기울어진 자세, 보폭이 너무 크거나 옆으로 벌리고 선 자세 등을 피하고 침대에서 돌아누울 때는 무릎을 모으고 구부린 상태로 하는 등 주의점을 잘 알아야 한다. 잘 때는 편안함을 느끼도록 목, 허리, 배, 무릎 등에 다양한 크기의 쿠션을 받쳐 주면 좋다. 운동 요법은 일반적인 척추와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배를 깔고 엎드리거나 바로 누운 자세는 피하고 대신 옆으로 누워서 하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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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방법으로 안되면 병원이나 가정용 물리치료기 (전기자극기, TENS)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이때 가해지는 전류가 태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여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잘 지키면 오히려 혈액 순환을 증가 시키는 등 장점이 많다. 즉 5×10cm 패드로 된 경우 20mA 이하의 전류로 설정하면 안전하고 무릎 아래 부위나 어깨죽지 주변 등은 자궁을 수축 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혈(經穴)이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 사실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지만 - 이것만 피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다음 방법으로는 복대나 천장관절 벨트를 착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또한 많은 이들이 태아가 눌려 해롭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탄력 벨트를 이용하여 배꼽 아래 골반뼈 주변을 적절히 감싸주면 태아는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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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걱정 보다는 너무 오래 착용하면 산모의 척추가 약해진다는 점에 더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만 한다.<br/>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일 것이다. 임신 전부터 허리나 엉치가 아팠거나 임신 초기부터 통증이 심한 경우 곧바로 적극적인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또 첫째 아이 때 통증이 있었다면 다음 임신에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고 특히 분만이 오래 걸렸거나 출산 후 체중이 원래대로 감소하지 않은 경우 심한 통증이 예상되므로 체중 감량을 위한 유산소 운동과 함께 다음 자녀 계획 전부터 척추와 골반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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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내용은 이렇구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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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강의를 맡아주신 김웅모 교수님의 메일주소는 kimwm@chonnam.ac.kr입니다.<br/>
    혹시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메일을 통해 상담을 의뢰해 보시기 바랍니다.<br/>
    평소에 늘 바쁘시지만 메일을 보내시면 잘 답변해 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br/>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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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진님의 글입니다.<br/>
    출산시와 출산후 골반통증, 좌골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이번 육아교실 참여하고 싶었으나 아기가 넘 어리고 오늘 기온까지 낮아서 참석하기가 힘드네요...쩝<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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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강의한 내용을 집에서 좀 볼수 있을까요...<br/>
    강의한 내용 프린팅이나 한글파일이라도~<br/>
    내용이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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