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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터널" 원안으로 하자.(광남일보펌) 등록일 : 2009-02-12 00:00

[광남발언대] '호남대터널' 원안으로 하라 이신백 그린램프 환경교육연합 광주전남 부총재 기사입력 2009-02-18 10:38 김옥조 okjo@gwangnam.co.kr 이신백 그린램프환경교육연합 광주 전남 부총재 지난해 10월 '호남대터널' 문제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명명되지 않고 있다. 명칭 하나로 이렇게 소모전을 해야 하는지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원칙과 법의 실종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원안을 고수 했으면 지금 도로공사는 비난의 화살도 피했을 것이다. 여론수렴이라는 행위가 오히려 분란만 일으켰다. 모든 기관간 협의를 거쳤고 적법성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광산구의회의 지명을 따르라는 요구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사안이 그렇게 중대한 문제이면 적극적인 요구를 했어야 했다. 버스 떠난 뒤 손든다라는 말이 있다. 그 행위와 비슷한 꼴이 아닌가 싶다. 기관 간에 대립이 팽배할 때 협상안인 '호남대어등산' 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면 과연 대안은 있는가? 상호간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원안 채택 밖에 방법이 없다. 이미 기관간의 협의 과정에서 '호남대터널' 로 결론났다. 그 협의를 뒤집는 처사가 자연스런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별다른 대안도 없다. 국가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말까지 협의를 끝내라고 권고한바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원안 채택이 원칙이라고 본다. 언론에서도 양비론적 보도를 자제하길 바란다. 또한 이런 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한 타지역의 모범적인 사례 등을 보도하여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 명칭은 인물·기관·특산물·풍습 기타 어느 이름도 가능하다. 지명을 따라야 한다는 관습적 생각을 버리길 바란다. 결과적으로 어느 기관이 문제 해결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그간 광산구의회의 행정행위는 계속되고 있는가 묻고 싶다. 아니라면 이제 논쟁을 마쳐라. 도로공사도 더이상 미온적인 행정절차를 하지 말라. 소신없는 결과가 이제껏 기관간의 불신만 조장하여 상처만 주었다. 협상안도 거부한다면 이제는 원안의 채택으로 '호남대터널'이 정당 하다. 더이상 명칭의 논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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