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수륙재에 대한 협조 의뢰 등록일 : 2007-07-06 00:00

첨부한 사진은 법성포 단오제의 중요한 제사 중 하나인 한제를 모시는 장면입니다. 한제(恨祭)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사로 법성포의 역사와 함께 하는 제사입니다. 지리적 특성이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개인의 무사안일과 고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냄으로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을 달래는 톡특한 형태의 제사가 한제입니다. 이런 한제는 불교에서 지내는 수륙재와 비슷하기에 법성포가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라는 점을 살려서 앞으로는 수륙재를 지낼 것입니다. 수륙재는 지상에 떠도는 망령을 부처님을 통하여 환생케 하는 재생의식으로서 적을 포함한 전사자를 위로하는 불교의식입니다. 이를테면 천도재와 같은 것으로 죽은 영혼을 달래려는 수륙재는 곧 살아 있는 자들의 애도와 복수심까지 포용하려는 차원에서 거행되는 불교의식입니다. 이러한 수륙재를 조계종과 상의하여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치르려고 합니다. 광주 mbc에서도 법성포 단오보존회와 불교계가 함께 하려고 하는 수륙재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법성포 단오보존회에서는 내년에는 한제를 대신하여 수륙재를 성대하게 치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 법성포 단오보존회 061-356-4334 박찬석 011-605-8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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