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네번째 난장을 함께 하고... 등록일 : 2007-04-14 00:00

크라잉넛이 출연하는 무료공연! 가고는 싶었지만 당일 5시까지도 결정을 못했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을까? 입장은 할 수 있을까? 우리 꼬맹이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람들에 치이겠지. 이런 생각들로 망설이다가 시간이 다될쯤에 서둘러 택시를 탔고 남편도 7시가 다되서 급하게 만났다. 그런데 광주는 서울과는 너무 달랐다. 방송국 안에 여유있게 주차도 할 수 있었고, 공연장 분위기도 너무나 소박하고 오붓했다. 노브레인은 않오냐던 우리 꼬맹이(5살)도 크라잉넛의 공연에 푹 빠져서 엄청난 환호와 열기를 뿜으며 즐겼다.-우리가족 모두 크라잉넛의 팬이다. 8살짜리 첫애는 크라잉넛과 찍은 사진도 있다. 오로지 크라잉넛만 생각하고 간 난장...그런데 뜻하지 않은 노름마치의 신명나는 가락과 조금은 낯선 열정의 플라맹고. 지루할것 같다는 생각은 정말 잘못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흔들고 무릎을 치며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 크라잉넛의 펑크락과도 신나게 어울리고 너무나도 이국적인 플라맹고와도 묘하게 어울리던 우리가락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한가지의 기대로 갔던 공연에서 여러가지의 흥겨움과 여운을 가슴에 담고 올 수 있었다. 5살이어도 락을 즐길줄 아는 우리 꼬맹이도 함께 할 수 있었던 공연. 이또한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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