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구당선생을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여.. 등록일 : 2007-03-03 00:00

며칠전 우리침뜸이야기란 제목을 듣고 침뜸의 우수성를 알리는 좋은 프로일거라 생각하며 오늘에야 보게됐습니다. 구당선생이 말하듯 침뜸은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할 소중한 재산임에 분명합니다. 이프로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믿음을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할따름입니다. 하지만 침구사가 한의사로 대체되면서 우리침뜸의 명맥이 끊어졌다는 논지는 정말 터무니없기만 합니다.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의과와 같이 6년제인 한의과대학에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애써왔으며 최근에는 침구과 사상의학과 한방내과 한방재활과 소아과 한방 안이비인후과 등등 전문의를 배출하여 침뜸뿐만아니라 한의학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사암침법, 체질침법, 일침요법 등등 중국이나 일본침법을 앞서는 침법을 창안하고 이론을 체계화하며 얼마전 티비에도 나왔듯 중국에서도 이런 침법들의 효과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치료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구당선생님은 체침(정경침)이 최고이고 오행침이니 등등 효과없다 하시는데 체침이 기본이 됨은 한의학도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침법에 대한 노력과 시도가 침뜸발전에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침뜸은 이제껏 한의사들이 지켜오고 있었고 양의사인지 한의사인지 구분되지 않는 중의사들과 양의학에 밀려 무시당하는 일본 침구사에 비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학문적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고유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요? 이미 통합된 한의사를 침구사니 약의니 쪼갤것이아니라 한의사가 더 질높고 우수하게 양성되도록 채찍질해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이유는 서양의학은 전문화되고 분과화하는 쪼개고 쪼개는 학문이지만 한의학은 인체를 상호유기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는 의학이기 때문입니다. 안과의사가 내과 질병을 모르는 반쪽짜리 의사가 한의학에도 있어야 되겠습니까.. 우리침뜸을 위해 그럴듯한 침구사의 한마디 말을 그냥 그런가 보다 믿어 넘기시지 마시고 한번쯤 고민을 해주시는 것이 우리 침뜸을 위한일이라 생각합니다. MBC에서도 침뜸의학(한의학에 포괄)의 미래와 상식적인 이치, 현주소에 대한 고민없이 한쪽의 의견만을 순화없이 거칠게 전하는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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