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국회 간첩단 사건을 보고나서......... 등록일 : 2006-06-17 00:00

불과 30년전에 우리나라는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어떤 이들은 그렇게 존경해마지않는 pjh가 했던 그 찬란한 경제발전이란 미명아래 희생되었던 무고한 시민들의 한은 어떻게 달래주어야할까? 과거사는 과거니까 그냥 묻어버리자고 하는 이들이 우리나라의 반쪽에 서있다. 소위 말하는 보수정당의 기치아래 모여서 그들의 주장을 펼치고 그들의 힘은 아직도 건재하기만 하다. 오늘 나는 또 한번의 잊혀져버려 누가 일부러 찾지않으면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 간첩단 사건을 하나 보게 되었다. 워낙 유명해서 지금은 지각있는 이들은 한번은 들어봤을법한 동백림사건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에 이 일이 일어났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만 하는것은 한쪽은 피해자로서 억울한 마음에 호소해봤자 가해자들은 책임회피내지는 오래된 일이라고 모른다고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책임을 묻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진실을 규명하는데는 아직 그리 먼 기억은 아닐듯하다. 핵심주동자는 두명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두사람 다 이 나라에서는 소외된 땅이라고 하는 전라도 사람이었다. 한명은 당시 영국에서 국제법을 연구하는 엘리트 학자이고 한명의 공화당 전국구 의원이었다. 공화당 전국구 의원이 간첩으로 몰리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시 여권의 국회의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것이다. 그럼 당이 배신한것인가.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그것을 추적하는것이 사건의 해결을 푸는 일이고 이 프로그랭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한명을 더 넣었을까. 그것도 영국에서 국제법을 연구했던 학구파 엘리트를 베를린을 거쳐 평양한번 다녀왔다는 것을 꼬투리잡아서..... 중정의 시나리오는 소위 말하는 각이 잡히는 스토리가 이루어진다. 그리고나서 고문을 했을것이다. 그 유명하다는 중정의 고문......... 재판후에 신속히 이루어진 사형까지.... 무엇을 위해서 무고한 사람을 또 죽였을까. 그것은 어처구니없게도 pjh의 3선개헌을 위해서 이용했다고 한다. 자신의 집권을 더 늘리기 위해서 본보기로 그렇게 억울하게 죽여버리다니.... 사실 놀랄일도 아니다. 찾아보면 더 억울하게 죽고 감옥에 간 사람이 많을테니까. 그렇다면 30년전에 우리나라의 정치는 지금 나오는 깡패영화의 조직폭력배와 다를게 무엇인가? 그게 소위 말하는 경제발전을 이룬 jh의 정권이었단 말인가. 서글펐다. 이 프로그램은 진실을 찾아가는 방향에서 30년전의 상황을 좀더 세세하게 다루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여러 증언을 토대로 진실에 대해서 말할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재방송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런 비극의 역사는 없어야겠기에 과거사 규명은 중요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려면 과거의 반성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광주MBC가 이런 일에 앞서나가면 더 훌륭한 방송사가 될것입니다. 광주MBC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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