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리영희를 방송으로 보다 등록일 : 2005-08-05 00:00

...전논 읽었는가는 '의식의 확인과정'이었고 동지인가 아닌가를 가늠해보는 잣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난을 무릅쓰고, 감옥행을 뻔히 알면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던 분, 리영희가 있었기에 박정희 정권을, 전두환 정권을 우리는 사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리영희선생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시대의 발전을 절감케하는 대목인지... 녹화현장에서도 감격스러웠지만 방송으로 갈무리해서 다시 음미하는 기쁨은 더 큽니다. 조정래 선생의 말씀처럼 리영희 선생의 정신은 광주정신이었습니다. 진실을 억압하는 거짓과 폭압에 당당했던... 를 안방에 끌어내준 광주문화방송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꺼이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내밀어주신 리영희 선생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즐겁고 기쁜, 아깝지않은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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