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2005-05-21 00:00

안녕하세요? 조정래 특집을 맡은 작가입니다. <br/>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br/>
27일에 방송될 제3부 <태백산맥이 남긴 것들>에서는 <br/>
조정래선생이 5.18을 마주했던 일과 그 충격이 작품에 미친 영향, <br/>
그리고 우리 역사가 풀어내야할 절대절명의 과제인 과거청산문제에 <br/>
대한 뜨거운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br/>
소설 <태백산맥>이 제기한 역사적 과제들은 50년전 이야기이면서도 <br/>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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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br/>
정직한 방송 광주 mbc가 마련한 것이여서 그런 것일까...<br/>
'금요기획-조정래특집'을 지인의 권유로 시청하게 된 이후 작은 전율이 느껴져서 글을 올립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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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시계의 초침과 분침은 계속 움직이지만 그것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작은 몸짓인줄 느끼는 자느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br/>
조정래씨는 초침과 분침 같은 민초들이 역사의 주역으로써 처절하지만 정직하게 남겨놓은 흔적들을 쌓아 '태백산맥'이라는 글을 탄생시키셨고 그것은 톱니가 되어 정직한 역사에 대한 인식을 또한번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시침을 움직이게 한 듯 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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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의 살아있는 정신과 일심의 경지가 있었기에 이름없이 스러져간 민초들의 원과 한이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 해원하는 현장을 보는 듯 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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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이 유럽에 퍼졌을 때 유럽인들은 아랍문화가 전파되는 것을 꺼려했으며 경계했으나 현대를 사는 유럽인들은 대수학의 기원이 아랍권임을 아는자가 적지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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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황우석 박사의 생명공학에서 이룬 쾌거를 기사로 접한 저로써는 질병 없는 미래 사회가 되면 누가 줄기세포배아를 성공했는지 알 필요도 느끼지 않으며 그 혜택을 향유할 것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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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 가득한 '태백산맥'이라는 간판을 보니 몇 년 되에 혹 '조정래'라는 인물을 잊게 되는 관광객들이 또 생겨나겠구나 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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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그런 관광객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br/>
특집 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조정래'라는 인물의 진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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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br/>
좋은 기획 감사해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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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생명의 엑기쓰! 그 힘으로 언제고 다시 세상에 드러난다!<br/>
조정래 선생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