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또 다른 폭거 등록일 : 2005-04-13 00:00

=공무원 노조홈페이지의 내부전산망 차단에 즈음하여 = 『건강의 섬 완도』의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다하고 계시는 65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 우리 공직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함으로써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한 해 우리 공직사회는 공무원노조파업의 여파로 엄청난 혼란과 갈등의 아픔을 겪었으며, 공직자 개개인으로서도 수많은 고민과 번뇌를 감수해야 하는 힘겨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중심축이 되어야 할 공직사회가 흔들림으로써 군민들에게 크나큰 질타를 받아왔고 심기일전하여 군정에 매진하라는 반성의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공직내부에서도 힘겨웠던 시간을 자성의 기회로 삼고 공직내부의 화합을 발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대다수공직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자초하려는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개인 비방성 여론을 조장하는 아픈 현실이 지속되어 오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공직내부의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활용되어야 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는 그 도를 넘어 글쓴이의 비실명을 악용하여 책임감을 망각한 채 사실에 기인하지 않은 온갖 추측성글이 사실인양 호도되고 있고, 심지어는 특정개인을 지정 음해하고 비방하여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등 반목과 갈등 그리고 혼란의 진원지로써 변해가고 있는 등 이미 우려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직내부의 혼란을 부추기고 지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을 더 이상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현실에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를 2005. 4. 12.자로 공직내부전산망에서 차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방향인지를 놓고 수많은 고민속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점에 대하여 직원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더불어 공직내부의 목소리는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 내부전산망을 통한 대화방 개설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공직자 스스로도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군민과 지역에 대한 책임감과 공직자로서 소명의식을 느껴야 할 시기입니다. 이제 더 이상 소모적 논쟁보다는, 갈등과 반목보다는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지역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려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시 한번 직원여러분들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우리 650여공직자 스스로가 작은 울타리의 굴레에서 벗어나 군민에 대한 참봉사자로서 심기일전하여 군민들로부터 칭찬의 박수와 갈채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감사합니다. 2005. 4. 12 완도군청 실과소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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