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MBC어린이 합창단, 저희의 꿈입니다. 등록일 : 2004-11-27 00:00

안녕하세요.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이번 신단원인 유슬기 라고 하는데요,^^ 사장님, 저희 합창단 해체, 다시한번만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모두 다 꿈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광주MBC어린이합창단' 이라는곳에 들어와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흰 이 합창단으로서 저희의 앞으로의 꿈을 이루려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거랍니다.. 저는요^^ 세계의 찬가를 받고있는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을 보고 '성악가'라는 꿈과 '가수'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 꿈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고민끝에.. 이 어린이 합창단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MBC와서 많은 노래와 안무들을 접해보면서 즐거웠습니다. 처음엔, 토요일에 친구들과 놀지 못한다는것 때문에 오기도 싫을때가 있었지만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여기 단원들과도 다 친해졌구요, 와서 함께하면.. 늘 즐겁고 행복했거든요. '광주MBC어린이합창단'이라는 한 단체에 들어온 뒤로 저의 꿈에대해 더욱 깊게 생각 해 볼수도 있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도 더욱 강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주위 어른들께서도 열심히 하라고.. 그래서 니 꿈 이루라고 말씀 많이 해주셨답니다..^^ 저의 그 커다란 꿈을 조금씩 이루고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벅찬 기쁨을 안겨주는지.. 사장님께선 알고 계시나요?? 저흰... 이런 사소한것에도 울고 웃으며 기뻐하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그만큼.. 꿈도 많고 희망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큰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어요... 꿈을 실현해보기도 전에, 아니 그 꿈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희망을 잃어가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이대로.. 긴 전통을 세워온 우리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이란 한 문화가.. 무너져야 하나요? 그럼.. 큰 꿈을 안고 여기에 들어온 저와 같은 신단원들은 무엇이 되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추억들을 여기서 쌓아온 수많은 구단원들은 무엇이 되는거죠? 사장님께서도 아시잖아요.. 저희가 조그마한 공연 하나에도 얼마나 힘과 땀을 쏟으며 결국엔 '기쁨'이란걸 얻은것을... 이번 정기공연이라는 또하나의 큰 꿈을 안고 저희는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버려야 한다니요. 정기공연의 꿈 뒤의 수많은 꿈들을 어떻게 버려야 하죠?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이 이름안에서 빛나고 있는 저희의 예쁜 꿈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가 앞으로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온 세계앞에서 설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의 소중한 꿈...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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