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유럽 대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등록일 : 2004-09-16 00:00

지난 일요일 오후에 tv를 보니 광주 대학생들이 유럽가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하더군요. 저는 중간부터 봤지만 처음에는 그냥 그런 프로그램이구나 하는 생각과 아마 지역에 있는 모 맥주회사에서 협찬한 것 같았는데... 회사홍보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계속 프로그램을 보니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유럽가서 세계적인 기업도 방문해서 영어로 설명도 듣고, 외국 사람들과 영어로 교류도 하고, 언어장벽에 답답해 하기도 하고, 한국 음식/문화도 알리고... 정말 산 교육이더라구요... 스스로 영어 공부하게 만들겠더라구요. 글구 마지막에 무슨 시장 같은 곳에서 한국 물건 판매하는 걸 보니까,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참 판돈으로 봉사단체에 기부도 하데요. 마지막에 여학생이 눈물 흘리는 거 보니까 저도 찡하더군요~~ 저도 광주에서 대학나와서 지방대의 설움으로 변변한 취업도 못해보고, 외국이라곤 신혼여행 밖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만약 저에게도 대학생 때 이런 기회를 가졌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대학 졸업해서 놀고 있는 제 동생이 그렇듯 많은 우리 광주 대학생들은 아직 우물안에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사실 광주MBC 자체 프로그램은 재미없다고 보지 않았는데... 선입견이 없어졌습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광주를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 글구 밤에 재방송 좀 해주세요... 저 뿐아니라 못 본 사람이 많을것 같아요. 홈피의 다시 보기는 화질도 않좋고, 소리도 삑삑거리고, 자꾸 끊겨서 짜증나요. 재방송 꼭 부탁드립니다. 넘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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