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우리말이든 외래어든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죠 등록일 : 2004-06-19 00:00

19일자 저녁뉴스를 지나가다 들었는데.... 문화도시 관련해서 지어지는 전시관들의 이름이 외래어 일색이라는 기사 말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런 사업들을 유치해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외래어든 우리말이든 시간을 두고 얼마든지 바꿔서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사실 국제화시대에 외래어 좀 쓰면 또 뭐가 그리 큰일이라도 난답니까? 우리끼리 하자는 잔치도 아닐 것이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유치해야 할텐데, 어설픈 우리말 보다는 설득력 있는 외래어가 훨 나을 수도 있을텐데. 말도 안되는 것을 기사거리라고 보도하지 맙시다.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나 하고 있습니까? 이런 기사 취재한 기자가 권한 갖고 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결재한 데스크에도 문제 있다고 봅니다. 그럼 번듯한 우리말을 제시라도 하든지요. 대안도 만들어내지 못함서 사업 시작도 하기전에 찬물 끼얹는 것이 지역민을 생각해야 할 지역방송국의 기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까? 번듯한 사업체 하나도 없는 이 고장에 그런 거 만들어 준다고 할 때 하나라도 유치해 낼 생각을 해야 할 마당에 여론을 제대로 선도해야할 언론에서 그런 시대착오적이고 경제마인드 하나 없이 보도합니까? 정신차리십시오. 정말 기사다운 기사거리를 보도하세요. 그래서 광주가 문화도시로 가긴 간다고 합디까? 건물이든 전시물이든, 뭐든 구체적인 답변이나 행동을 이끌어 낼 생각을 않고 말도 안되는 걸 꼬투리 잡는 언론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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