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문화콘서트 난장 관련 광주MBC의 입장 등록일 : 2017-06-14 09:03

  <문화콘서트 난장>(이하 난장)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의 폐지에 대한 광주MBC의 공식적인 의견을 ‘시청자의견’(6월 5일)을 통해 밝혔으나 시청자 의견 게시가 계속돼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광주MBC는 2017년 상반기 현재, 제작중인 모든 TV 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논의를 몇 차례 가졌습니다. 그 결과 일부 프로그램의 조정을 결정했습니다. <난장>의 경우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라이브 공연문화를 선도해온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객관적 지표인 시청률, 지역의 시청자들, 외부 모니터요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검토한 결과에도 이런 점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난장>은 보다 폭넓은 시청자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최종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결정은 제작진과 논의를 거친 것입니다.   광주MBC는 광주전남권의 대표적 지역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익성과 지역밀착성을 지닌 다수의 장수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폐지됐지만 광주MBC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얼씨구학당>의 경우에도 형식과 내용의 변화를 통해 시즌2라 할 수 있는 <新얼씨구학당>으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이런 사례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폐지와 신설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프로그램의 중단 결정은 방송사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며, <난장>을 아껴주시는 여러분 못지않게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모바일, SNS 중심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광주MBC 프로그램들의 우선적 존재이유는 TV와 라디오로 시청취하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면서도 지역민들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난장>의 경우 내부논의를 거쳐 지금보다 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응할 수 있는 제작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 후속 방송(시즌2)은 충분한 내부준비와 파일럿 프로그램 평가회 등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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