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인지 부정사용 의혹 공무원 숨진 채 발견
등록일 : 2017-02-21 11:20
kjmb****@k****.kr
조회수 : 44
안녕하세요.
광주 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광주 mbc를, 아니 뉴스를 애청하고 있지 않은 제가, 굳이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게, 좀 과하다는 생각이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며 몇자 적습니다.)
며칠 전 우연히, 광주 남구 교통과 하무주관의 수입인지 수수료 횡령에 관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성이 하씨라고?"
"누구지?"
발이 넓지 않고, 광주에 오래 살지도 않았지만
성이 워낙 특이하여, 궁금증이 생겨, 남구청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교통과에 하씨는 한 명이더라구요.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아.... 이 사람 과연 재기 할 수 있을까?"
저와 개인적인 인연 전혀 없습니다.
그저, 다른 언론은 A씨, 공무원 등 익명을 유지하는데, 광주mbc만 굳이 성을 언급한 것이 괜히 신경쓰였습니다.
(그가 저지른 죄가, 어떠하더라도, 사회에서 매장 당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게, 오지랖 넓은 제 소망입니다.)
결국....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 벌어졌더라구요.
................
죄를 저지른 사람의 잘못이 99.999999 %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비관할만한 이유가 더 있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다만, 우리 지역에 있는 언론이
조금만 더 조심하는 모습을
앞으로 기대하고 있어, (저 또한 전혀 깨끗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보도하는 것.....
이건 이미 우리나라에선 지켜지지 않는 기준(선) 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포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죽을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사죄하고, 용서받고,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하면 익명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설사, 그 사람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가족들은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혀 모르는 시람(하모씨) 임에도,
(인지 횡령 금행이 대략) 5천만원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