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30 여성 표심이 움직인다..실제 투표 영향은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3-08 19:29:23 수정 2022-03-08 19:29:23 조회수 2

(앵커)

오늘(8)은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대선 막바지에 2030 여성들의 표심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존의 혐오 프레임을 거부하며 목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선에서 민감한 영역이었던

여성과 페미니즘.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키워드로 떠오른 이른바 '이대남',

2030 남성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외면돼왔습니다.



여기에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등

공격적인 공약을 쏟아내며

반페미니즘 정서를 겨냥해온 국민의힘.



민주당은 N번방 사건을 세상에 알린

활동가 박지현씨를 영입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박지현 / 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

"이번 선거처럼 여성 혐오가

전면으로 드러난 선거는 없었습니다.

대놓고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며

유권자 취급도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많이들 분노하셨습니다."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보자 관련 팩트 체크는 물론

대선 관심도가 뒤늦게 치솟은 상황.


모든 '이대남'들이

여성은 물론 다른 세대 등을 혐오하고

비하해왔던 것은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며

각종 콘텐츠들이 탄생했습니다.



남녀 세대간 갈등을 부추겼던

'이대남' 프레임을 깨는데 남성들도 동참하면서

다른 대표성을 가진 커뮤니티들이

집결하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반기고 있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온라인의 여론이

실제 투표 성향으로 나타나긴 어렵다며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114년 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외치며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



이재명 후보는

여성의 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국민을 편 가르는 나쁜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고,



윤석열 후보는 논란이 됐던

여성 관련 공약을 재소환하며

기존 태도에 변함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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