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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출근길은 전쟁터.. 경찰은 뭐하나?

(앵커)
목포 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운행이
2주 넘게 멈추면서 출근길 교통정체가 심각합니다.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등 법규 위반행위도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양정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침 7시, 목포 만남의 폭포 앞 교차로

목포에서 영암방향 직진 차로 500m 구간에
차량정체가 심각합니다.

영산강하굿둑 도로쪽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들은
교통량이 많아 쉽게 진입하지 못합니다.

현장에 경찰차가 있었지만 1시간 여 동안 도로에
나와있는 교통경찰관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경찰차는 슬그머니 자리를 뜹니다.

취재기자가 출근길 직접 운전을 해봤습니다.
신호가 바뀌었지만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입구 사거리는 더욱 심각합니다.

꼬리물기 차량들로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목포시내버스 파업 이후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통정체가 심각해진 상황

하지만 교통지도를 하는 경찰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안석철 / 목포시 옥암동
"전에는 남악에서 옥암동까지 오는데 한 5분에서 10분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차가 보시다시피 많이 막혀가지고 한 15분에서 20분."

경찰은 교통정체가 심한 목포지역 3곳에
경찰차를 배치하고 정체가 시작되면 직접 수신호를
한다는 메뉴얼을 갖고 있습니다.

*목포경찰서 관계자
"단속은 아침에는 하지 않고 계도 위주로 하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파업으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지만
경찰이 교통지도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시민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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