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뉴스데스크

보성 세계차엑스포 개막....볼거리 가득

(앵커)
보성 세계차엑스포가 오늘(29일) 개막했습니다.

차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차 문화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성군의 특산품 뇌원차를
임금께 바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집니다.

"전하, 차의 명산지로 알려진
보성 차밭에서 채취한 뇌원차를 진상하옵니다"

보성 차의 위엄을 알리는
뇌원차 진상 의식을 시작으로,
보성세계차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 손학래 /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지금부터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을 선언합니다."

주요 행사장인 한국차문화공원 일대에는
6개국의 세계차 전시관과 녹차 제품 만들기 등
차와 관련한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다른 나라 차를 마시고 현지인들의 설명을 들으며,
새로운 차 문화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 김은애, 박정훈, 박 일 / 관광객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았어요. 우리나라 녹차하고는 다른 맛인데
엄청 부드럽고 그냥 물처럼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우리 차의 역사뿐 아니라
세계 차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이를 그대로 재연해 볼 수도 있습니다.

* 박지희, 노승하 / 관광객
"신기하고, 제가 약간 유럽 쪽의 왕비같이 된 것 같아서 새롭고 재밌습니다."

세계차엑스포에선
차 품평대회와 차 예절 경연대회 등 15개 대회가 열려,
차 문화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또, 보성다향대축제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
여러 지역 축제와
씨름과 마라톤 등 전국단위 체육 대회도 함께 열려,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차나무 생육의 최적지로,
전국 차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는 보성.

보성군은
엑스포가 세계 차 교류의 장이 되고,
보성 차를 널리 알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김초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