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5.18 왜곡, "분노가 치민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왜곡시키는 세력에 대한
광주시민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5월 단체와 시민들은
광주 금남로에서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어
망언을 한 국회의원들을
당장 퇴출시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80년 5월 민중항쟁이 거행됐던
광주 금남로에 시민들이 집결했습니다.

전일빌딩 앞에서 금남공원까지
만 여명의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5.18 망언을 퍼부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반드시 퇴출시켜야한다고 외쳤습니다.

(현장음)-시민들
"(망언을 일삼은)국회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범시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5.18의 역사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과
극우 보수 세력이 더 이상 도발하지 못 하도록
온국민이 힘을 모아 응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종숙/광주시 동구
"국민이 연대하고 나라가 연대해서 저들을 응징해주시고 엄벌해주시고 다시는 자유한국당같은 망국당이 정치를 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 정치인들도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가해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김동찬/광주시의회 의장
"더이상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을 이제 우리 국민의 힘으로 광주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반드시 단죄해야 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자유연대 등 극우단체 회원 2백여 명이
광주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광주 시민들의 관심조차 받지 못 했습니다.

다음주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5.18 역사 왜곡을 차단하기 위한
범국민궐기대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