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가 물아껴쓰기와
영산강 취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물 부족 해결을 위해선
바닷물을 끌어다쓰는 해수담수화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지능형 물공급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내년 3월이면 제한급수를 실시해야 할 정도로
물 부족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는 광주.
물 아껴쓰기와 영산강 취수 사업 등
모든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해법은 찾기 어렵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이상기후로
가뭄과 물 부족 사태가
해마다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때문에 장기적으로 물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바닷물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우선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수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업을 도입하고,
이렇게 만든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과
IT기술까지 도입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곳으로만 물을 보내는
이른바 '지능형 물공급망 시스템'까지도
개발해야 된다는 겁니다.
* 김준하 /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은 마르지 않은 샘물을 공급하는 거예요.
그게 바로 해수담수화입니다. 충분히 가능하고
국산화 기술로 우리가 세계기술력으로 2~3위 정도 돼요."
광주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에서 서해 바닷물을 끌어다
식수와 공업용수로 쓰일 수 있도록
하루 최소 10만톤의 물을 확보한다는 겁니다.
해수담수화가 될 경우
광주에서 하루 생산되는 물 전체가운데
20%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
바닷물을 끌어쓸 수 있는
관을 설치하고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만 최소 4천 억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마련하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의
충분한 지원사격이 필요합니다.
* 이용빈 / 국회의원
"또 하나의 댐을 짓거나 하는 문제보다는 이렇게 과학기술을 활용한
그런 (물부족 문제)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는 것이
정부에 필요하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 부족 우려가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는 광주전남.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라는 체계를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해선
이제 정부가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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