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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스토브리그 '2차 FA' 김선빈 거취 주목

(앵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용병 투수들의 부진으로 
올 시즌 아깝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기아 타이거즈,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선 쏠쏠한 외인 투수 보강과 함께 
FA선수 잡기 등 선수층 보강이 필수인데요.

그런 점에서 최근 열린 FA 시장에서
주력 선수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입단해 
16년을 줄곧 타이거즈에서만 뛴 김선빈 ...

올핸 주장까지 맡아
주축 선수 부상과 용병 부진 여파에 힘들었던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년 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했던
김선빈은 통산 3할이 넘는 타율이 보여주듯,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으로 이번 2차 FA에서도
꼭 잡아야 할 선수로 존재감을 뽑냅니다.

* 권윤민 기아 타이거즈 전략기획팀장
"김선빈 선수도 기아에 남고 싶어하고, 구단도 잡고 싶으니까 최
대한 서로 입장차를 좁혀가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높은 대타 타율로 낮은 연봉에 비해 가성비를 자랑했던 
고중욱 선수의 FA 계약 여부도 관심의 하나,

득점권 타율이 3할 4푼이 넘고,
특히 만루 상황에서 4할 5푼을 웃도는 결정적인 한방으로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FA 대상은 아니지만 팀내 최고참 최형우 선수와의 
다년 계약 등 계약 조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17년 FA로 기아로 이적한 이후
곧바로 팀의 중심타자로 우승을 이끌었고,

3년 전엔 47억원에 두 번째 FA,

지난 2시즌엔 부상 등의 여파로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올 시즌 3할이 넘는 타격과 17개 홈런,
그리고 결승타 2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권윤민 기아 타이거즈 전략기획팀장
"계약 기간이나 금액에 대해서 서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고
서로 입장차 좁혀가면서 조율하고 있어요"

특히 FA시장의 큰손 기아가 최근 몇 년간 아픈 손가락이었던 
공격력을 갖춘 1루수 영입에 적극 나서느냐..

그리고 올 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외인 용병 투수로 누구를 뽑느냐에도 스토브리그
기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남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