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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강기정 "광주 시내에 수소트램 설치 추진"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수소트램 설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일단 농성역에서 챔피언스필드까지
연결하는 구간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인데,

송정근 기자가 실현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시장 후보 시절 내걸었던
수소트램 설치 공약을 언급했습니다.

농성역을 시작해
광천터미널과 챔피언스필드에
이르는 2km안팎의 구간에
수소트램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철이 경유하지 않지만 유동량이 많은
교통 요충지에 보완 대책으로
수소트램을 언급한 겁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당선인
"친환경 수소를 통해서 수소 트램을 운행해 보자
시범적으로 해보자 이런 계획을 가졌던 거죠. 터미널을 거쳐서
챔피언스 필드까지 약 짧은 구간을 시범 실시를 해보겠다는 것이
현재 인수위에서 검토하고 있는 계획입니다."

수소트램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노면트램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수소트램도
설치하겠다고 당초 약속했지만
국토부와 철도청 등의 동의가 필요한만큼
2단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시의 결단이 있으면 가능한
농성역과 챔피언스필드 구간을
1단계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500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경우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1,2단계 예산으로 1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저는 가능하면 이 예타를 면제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좀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차분히 세울 수도 있거든요.
먼저 예산이 얼마나 들지는 좀 계산이 돼야 되겠지만
구간을 나누어서 연차별로 이렇게.."

인수위는 현재 수소트램의 경제성과
예산 등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보고서 발표 때 이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남북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수소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는 강기정 당선인이
첫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