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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상향식 '시민의 공약' 시동

(앵커)
선거가 임박할수록 과열 경쟁과
공천잡음만 부각되면서
퇴행적 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선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유권자들로 부터 지역의 주요 의제를 모아
입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하는
'상향식' 선거참여운동이
여수와 부산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언론사가
상향식 공약 제안운동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민이 말하는 대로 프로젝트' 업무협약.

후보자들의 '말'이 주도하는 선거에서 벗어나
시민이 원하는 공약을 후보자에게 밀어 올리는
'상향식 선거 의제화'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겁니다.

"결국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 내가 사는 마을 내가 사는 집을
내가 꾸민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을것 같구요 "

방송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단체들은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해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본격적인 TV 캠페인도 시작됐습니다.

"아이돌봄 서비스가 좀 다양해지면 좋겠어요.
청년 일자리가 다양해 지면 좋겠어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획 시민이 말하는 대로"

부산의 시민단체들도 상향식 선거참여에 깃발을 올렸습니다.

부산 참여연대와 공공성연대, 부산환경연합등이
'동네를 바꾸는 100자', '동백 캠프'를 출범시킨건 지난 12일.

시민들이 100자 분량의 공약을 작성해
제출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해
분야별 우선순위 공약을 추출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단순한 공약과 플러스 부산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산과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뽑아 내고자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시민이 원하는 진짜 공약을 찾아 보자는
역발상의 선거참여운동이 첫 걸음을 뗐습니다.

의미있는 결실을 위해서는
우리동네 내가 바꿔 내겠다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MBC NEWS 박광수입니다.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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