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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데스크

람사르 인증도시 순천…국제 연대 강화

(앵커)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보호를 위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우한과 이원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첫 람사르습지 인증도시인 순천시는
초대 의장 자격으로 정부대표단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2개 당사국이 참가하는 이번 람사르 총회의 주제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입니다.

중국 우한과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국내 3개 시.군이 새롭게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곳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람사르협약 제14차 당사국총회는 정부대표단과 함께
습지인증도시 지자체장들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도시간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갯벌과 습지의 보호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 못지 않게 지방자치단체가
중요한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순천시는 특히,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의
초대 의장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국제적인 습지연대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만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국제사회는 늘 우리와 함께 해 주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습지도시 초대 의장인 우리 순천시는 우리가 먼저 경험했고
깨달았던 것들을 이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은
국내 습지도시 단체장들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한국 습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
"람사르 습지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서만 고무될게 아니라
습지 보호를 위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기부여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순천시는 또, 유엔의 지원을 받아
국가와 정부기관, NGO의 연합체 형태로 운영되는
세계자연보전연맹과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 이성아 IUCN사무차장
"순천 갯벌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
(블루카본과 같은) 자연기반 해법이 제가 보기에는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많이 쓰여질텐데, 이때 우리나라 갯벌을(대안으로 삼을 것입니다.)"

람사르 습지 인증도시, 순천시가
이번 람사르 총회 참석과 국제적인 습지 연대 강화를 통해
습지 보전과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