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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뉴스정치뉴스데스크

간신히 호남만....정치적 고립 우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간신히
호남에서만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선거결과가
광주 전남지역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사와 예산에서
호남 차별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지방 선거 참패로 정치적 고립이
현실화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빼고 참패했습니다.

그나마 경기와 제주를 건진 게 다행일 정돕니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반성없이
지도부와 대선 후보의 잇따른 선거 등판,

그리고
586 용퇴론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이
선거 패배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공진성/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 선거의 본래적 의미보다는
거대 권력 다툼으로 인식하게 만듦으로써
오히려 패배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에 더해서 민주당 내부의 노선 투쟁"

특히 이같은 선거 결과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등 호남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안 그래도 인사*예산 차별 얘기 나오는데,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참패로
정치적 고립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 공진성/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권이 바뀐 현재도 다른 영남지역이든
충청지역이든 다른 지역과 함께
공동 대응을 해서 수도권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총 사퇴하는 등 책임을 지기로 했지만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하고,

더욱이 차기 지도부 선출 등을 놓고
또 다시 불협화음 재현될 경우 ..

내홍이 커지고, 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소외 우려는 가속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선 패배에 이은 지방선거 참패로 자칫하면
고립무원의 처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맞닥뜨릴 만만치 않은 후폭풍속에

새로 출범하는
강기정, 김영록호의 발길은 그만큼 무거워졌고
책임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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