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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막 올린 '광주 비엔날레'..."도심 곳곳이 전시장"

(앵커)
아시아 최대 미술 축제로 자리한 광주비엔날레가
프레스오픈을 시작으로 석 달 여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주제전인 본전시 외에도
9개 나라 해외 문화기관들이 참여한,
이른바 파빌리온 프로젝트라 불리는 특별관 전시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기자)
다양한 얼굴과 몸짓들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웁니다.

광주 고려인 마을에 사는 청소년들의 연극 수업 기록 영상입니다.

일본인 작가는 정체성 혼란을 겪기쉬운
이주 청소년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 고이즈미 메이로(일본)
청소년기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을 해야할 시기인데 그들이 사는 사회와 문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입니다.

연약해보이지만 모든 것에 스며들며 끝내 변화를 이끌어내는 물과 같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공존과 돌봄, 연대의 가치를
다함께 키워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79명의 작가가 300여개 작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전 세계 미술계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 그들이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 이숙경 예술총감독(2023 광주비엔날레)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들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누구 하나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작가들이
79명이 나와 계신거거든요"

이탈리아와 프랑스, 캐나다와 중국 등 9개 나라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마련한 국가관(館) 성격의
파빌리온 전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광주 도심 곳곳의 작은 미술관 등과 협업해 기후문제 등
동 시대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미켈라 린다마그리(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해서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열 네번째를 맞은 2023광주 비엔날레는
오는 7월까지 94일 동안 광주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엠비시 뉴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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