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정지역뉴스투데이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예타 통과...2029년 완공 예정

(앵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이 계획 수립 23년 만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사업비 6천8백억여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되고
빠르면 2024년 착공해서 2029년에 완공됩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과 파급효과를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은
모두 117건.

이 가운데 전남의 현안 5건을 포함해
38건이 통과됐고,
특히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은
전액 국비 6천 824억 원으로
예산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었습니다.

1998년, 가칭 한려대교 건설 계획이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포함된지 23년 만에,
그리고, 예타 도전 5번째였습니다.

그동안 연륙교 방식에서
사업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해저터널 방식으로 바꾼 것도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효했습니다.

다음달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최종 확정고시됩니다.

여기서 이번 예타 통과 사업의 우선순위와 함께
연차별 투자계획 등이 결정됩니다.

* 김정남 여수시 도로계획팀장
"금년 9월에 국토교통부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고시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저희가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 반영이 돼야 됩니다.
그것에 저희가 최선을(다하겠습니다.)"

내년초 곧바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년 여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공사가 시작되고 2029년에 완공됩니다.

양 지역의 정치권과 자치단체간의 협력으로 이뤄낸
이번 해저터널 예타 통과는 영.호남의 화합이라는 명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교류하는 실리까지 챙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 김정남 여수시 도로계획팀장
"남해군 입장에서는 (공항이나 기차역 등)그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편의성이 좋아지지만, 우리 시 입장에서 교통이나 공항, 의료시설도
아마 더 발전되고, 더 좋아지지 않겠냐(생각합니다.)"

남해안 관광벨트와 국도 77호선의
핵심과제가 해결되면서
남해안의 관광과 물류,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속속 갖춰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