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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국가 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형평에 안 맞아"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첫 시도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광주시는 국가가 지원하는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데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상 국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대선 이후 처음 진행하는
시도예산정책협의회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은 겁니다.

광주시의 첫 번째 지원 요청은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복합쇼핑몰입니다.

광주시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행정 절차를 밟을테니,
국가가 나서서 트램 등의 교통망을 깔아주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통합플랫폼 등도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즉, 국가가 지원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들어달라는건데,
예산 9천억원을 요청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정부가 트램이나 도로 이런 교통망을 연결해 주시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어떤 관점에서
디지털 기반 광역 통합 유통센터 구축을 지원해 주십사 하는 것으로"

하지만 광주시의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광주시가 제안한 국가 지원형 복합쇼핑몰은
워낙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국가가 주도하는 안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천문학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한만큼
예비 타당성 조사부터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복합 쇼핑몰은 기본적으로 저희들 생각은
민간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복합 쇼핑몰은 민간이 하는 영업 시설 아니겠습니까.
민간이 시설 투자를 해야 하고..."

광주시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공지능 고도화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지원 등
13건에 대한 예산*정책지원을 건의했고,

국민의힘은 광주시의 건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예산당국 등과 협의하는
절차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노후된 건물을 쓰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을 최첨단 병원으로 바꾸는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예타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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